일본 대표팀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3)가 프랑스 리그1 메츠에 입단한다.
메츠는 2일(한국시각) 가와시마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가와시마는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FA) 신분이었다.
가와시마는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계약까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골키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5대 리그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렇게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001년 오미야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가와시마는 나고야와 가와사키를 거쳐 2010년 리에르세(벨기에)에 입단하며 유럽행에 성공했다. 이후 스탕다르 리에쥬와 던디 유나이티드를 거쳐 메츠까지 이르렀다. 메츠는 지난 시즌 리그2(2부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승격권을 얻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