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흥남매' 바다와 정진운이 '컬투쇼'에서 다시 만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게스트로 가수 바다와 정진운이 출연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컬투쇼'에 출연한 두 사람은 이날도 흥겨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발산했다.
바다는 "휴가 못가신 분들은 오늘 저희 방송 보시면 신나실 것이다. 재밌게 즐기시라. 이번에 정진운 씨랑 듀엣곡 준비를 하면서 저희가 왜 '흥남매'인지 다시 한 번 알았다"라고 말했고, 정진운은 "오늘은 '정진운 밴드'로 무대를 선보이겠다. 락페스티벌 느낌으로 하겠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먼저 바다는 신곡 '썸머타임'을 열창했다. 바다는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경쾌한 스텝과 발랄한 안무로 방청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정진운은 바다의 무대에 난입해 커플 코믹댄스를 추며 '춤신춤왕'다운 댄스 본능을 발휘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정진운이 자신의 밴드 '정진운 밴드'와 함께 신중현의 '미인'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바다 역시 정진운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격정적인 춤을 추며 흥을 대방출했다.
두 사람이 DJ.DOC의 '런 투 유(Run To You)'를 듀엣으로 부르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았다. 바다와 정진운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격적인 막춤으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방청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호응했다. 이들의 무대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컬투는 "마치 부흥회를 한 것 같다. 공연 이 아니라 마치 회식자리 같았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는 '어메이징(AMAZING)' 앵콜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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