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C 겸 방송인 하지영이 솔직·발랄한 모습을 드러냈다.
'bnt'는 하지영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하지영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화이트룩으로 맑은 소녀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지영은 8년 동안 함께해 온 SBS 예능 '한밤의 TV연예'와 관련해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을 얻은 프로그램"이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한밤'이 없었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지 않았을 것이고 이해도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다시 태어나도 리포터를 하겠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밝다', '너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전화번호도 내가 물어본 것은 30%고 나머지 70%는 그쪽에서 물어봤던 것 같다"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하지영은 아이유에 대해서도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인터뷰를 하러 입구에서부터 오는데 얼굴이 좋아 보이지 않더라.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약간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다고 했는데 나와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 전부 나았다고 했다. 정말 고마웠고 '한밤'쪽으로 영상 편지도 보내주고 우리 집으로 꿀도 보내줬다. 어린 나인데도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배우게 되더라"고 전했다.
한편 리포터를 하면서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열정이 없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나를 나쁘게 본다는 편견을 갖기 때문에 솔직히 안쓰럽다"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영은 롤모델로 김혜수, 박경림, 이금희를 꼽았다. 특히 김혜수에 대해 "내가 여태까지 문자를 보내서 답장을 단 한 번도 무시 안 했던 분이 김혜수 씨다. 바쁘거나 해외에 있다 보면 안 보낼 수 있는데 꼭 답장을 해주시더라. 나에게는 큰 멘토이자 영화 같은 사람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30대를 훌쩍 넘어선 하지영이기에 결혼에 대한 질문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지영은 "헤어진 지 4년째다. 6년 동안 만나고 헤어진 남자가 있는데 그런 반려자가 있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할 것"이라며 "사랑도 많았고 배려가 깊은 분이었는데 술을 정말 좋아한다(웃음). 권유는 하지 않았지만 그 부분이 맞지 않았고 당시 결혼이라는 것이 너무 무섭더라. 은근히 어필했었는데 내가 피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헤어진 뒤 중간에 만났던 분도 있었고 공인도 있었다. 그런데 그 분이 내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라스'에 먼저 나오더라(웃음). 사실 나와 만났을 때는 나보다 알려진 분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나보다 훨씬 알려져서 되게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하지영은 필라테스와 헬스를 기반으로 꾸준히 몸매를 관리한다며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힙과 허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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