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신양, 송승헌 주연 스릴러 영화 '내 아내'(가제, 송해성 감독, 워터앤트리 제작)가 결국 무산됐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박신양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내 아내'가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내 아내'는 90% 이상 동남아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였다. 이미 장소 헌팅과 촬영 일을 조율 중이었지만 100% 투자를 받지 못해 제작이 무산됐다.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들 개런티 및 기타 비용으로 10억원이 사용된 상황이었는데 결국 이를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앞서 '두 아내'는 캄보디아 여행 중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해성 감독이 2013년 개봉한 '고령화 가족'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었다.
애초 박신양을 주축으로 송승헌, 강혜정, 윤제문 등 출연을 확정하며 올해 하반기 있을 촬영을 준비 중이었지만 제작이 무산되면서 컴백이 무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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