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나에게 꼭 맞는 팀이다."
그라니트 샤카는 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정말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 나와 스타일이 잘 맞는다"면서 "아스널의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샤카는 5월 아스널에 합류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지난해부터 샤카를 주시했다. 샤카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 글라드바흐의 주축 미드필더로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 꼽혔다. 샤카는 수비력 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여러 구단들이 샤카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아스널과 리버풀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독일통'으로 소문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샤카를 강력이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샤카는 "리버풀과 묀헨 글라드바흐 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클롭 감독과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스널과 같은 위대한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도 샤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그는 아스널에 잘 적응하고 있다. 샤카의 패스는 간결하고 정확하다. 기술도 뛰어나다"며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