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달 29일 VR 전문업체인 서틴플로어와 함께 VR 기술로 제작한 설현 360 VR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360 VR 콘텐츠는 4분 30초의 분량으로 길거리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설현을 우연히 만나 함께 드라이브를 통해 스피드를 즐기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설현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360 VR은 동영상 화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기술로 완전한 구형 시야를 구현해 마치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완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실사 기반의 360 VR 콘텐츠로 사람의 실제 시야에 가까운 1인칭 촬영기법IFPS(Immersive First person Sight)와 시뮬레이터 연동을 고려하는 SAC(Simulator Applicable Contents) 촬영 기술이 적용돼 마치 설현과 실제로 데이트하는 듯한 특별한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360 VR 콘텐츠는 서울에 위치한 SK텔레콤 신촌, 홍대 직영점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거 단순 체험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최근 고객의 관심이 높은 VR을 매개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콘텐츠를 앞서는 진보된 VR 콘텐츠를 지속 제작해 VR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