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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하정우는 구조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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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영화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하이스토리·비에이 엔테인먼트 제작)이 하정우의 간절한 순간을 담은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포스터는 무너진 터널 안, 홀로 갇힌 정수(하정우)의 지친 표정을 포착한 것. 긴 수염, 수척해진 얼굴은 고립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짐작케 하고, 어디엔가 긁힌듯한 상처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옷을 잔뜩 껴입은 모습에서는 정수가 고립된 터널에서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직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정수는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가지만 오늘도 구조대는 터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깜깜무소식이다. 고립 직후부터 수없이 외쳤을 '저 구할 수 있는 거죠?'라는 정수의 질문에는 희망보다는 의구심이 가득 담겨 있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화 통화 도중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정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포스터는 그가 터널 밖으로 구출될 수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터널' 특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