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는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걸까.
정동하 번역나라 대표이사가 펴낸 '군자몽(群字夢)'은 이런 근원적인 질문에 창의적인 설명을 내놓는다. 영어 단어 60만개의 생성의 원리를 신화와 성경, 역사적인 관점을 동원해 해석해 독자의 눈길을 잡아끈다. 또 단어 해설을 하면서 인문학, 창의력 계발, 판타지 개념 영어, 나라사랑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가지 내용을 담았다.
'세상의 모든 언어는 에덴어의 사투리. 언어학습은 반복 아닌 단번의 깨달음'이라는 표지글이 인상적이다. 소설가 김홍신씨는 '군자몽은 탁월한 언어의 소개다. 알파벳 26글자는 각자의 의미를 조화하며 가슴떨리는 사랑을 속삭인다'고 추천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