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이과인이 결국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무려 9000만유로(약 1125억원)다.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달하는 액수다. 유벤투스는 9000만유로를 나폴리에 2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득점사를 새로썼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루+5000만유로를 제시했다. 하지만 갑자기 뛰어든 유벤투스가 대어를 잡았다. 바이아웃 금액인 9470만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9000만유로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100만유로), 가레스 베일(9400만유로)에 이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나폴리는 이과인을 잔류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이과인의 마음은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었다. 유벤투스는 이과인을 데려오며 지난 시즌 보다 한층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과인은 파울로 디발라와 함께 막강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과인은 28일(현지시각) 중으로 토리노에 도착해 유벤투스 입단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