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재용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는 '화요스페셜' 코너에 신스틸러 이재용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배우와 안무가로 만났다"면서, "뮤지컬의 역할이 착하고 자상한 이미지였다. 아내가 그 모습을 생각하고 저를 만났나 보다. 착각했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큰 무대가 처음인 아내를 도와줬다"는 그는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학 중이었던 아내가 갑자기 '유학을 포기하겠다'고 했다"면서, "술 먹고 별 생각없이 '그래 살아보자'고 바로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자로서 먼저 프러포즈 받아 우쭐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재용은 "아내와 20여년 같이 투닥하면서 사니까 아내만한 친구가 없다"라는 애정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아내 눈치를 보고 조용히 짐을 싼다"면서, "산에 들어가서 일주일 씩 있다가 부름이 있으면 내려온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용은 "나의 배우생활의 절반을 아내가 견뎌줬기 때문에 내가 있다면서, "배우로서 먼 길 걸어올 때까지 버텨온 세월, 감당한 모든 것들을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세 아들 잘 나아서 건사해준 공덕 감사합니다. I love you baby"라고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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