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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진출 지역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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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진출 지역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일환에서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10년 11%에 불과했던 중동, 동남아 외 신시장 비중을 2011년 4월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60%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려 시장 다변화를 꾀했다. 특히 해외 진출 지역에서 다양한 맞춤형 사회활동 통해 글로벌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에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필두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8개 국가에서 18건,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신시장 7개 국가에서 9건을 진행해 총 15개 국가에서 27개 해외공헌사업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올해는 아프리카 지역의 우간다, 동남아 지역의 미얀마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장으로 활동을 점차 확대해 해당 지역에서의 초등학교 증축과 교육지원 등 각종 사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현대자동차, 코이카(KOICA),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베트남에 건설 분야와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완공, 건설사 최초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조화시키는 공유가치창출 모델도 제시했다.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2013년 1월 가나, 2014년 1월 인도네시아, 2015년 2월 캄보디아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네 번째 드림센터다. 하노이 공업대학 내 기존 건물 2동을 개·보수해 건설안전학교와 자동차정비기술학교를 만들고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베트남 드림센터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가 동시에 진행하는 해외 공유가치창출 활동으로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공동으로 CSV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현대건설이 단순히 공사 수행만 하는 '발주처-공사 수행자'라는 일회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