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빠르면 다음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24일 "김현수가 두 차례 재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보고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 경기는 마이너리드 더블A다. 김현수는 25일과 26일 볼티모어 산하 보위 레드삭스 구단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다.
날짜상으로 김현수가 빅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점은 27일이다. 그는 지난 20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DL 등재일은 벤치를 지키기 시작한 12일로 소급적용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152타수 50안타)에 3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던 터라 아쉬웠다.
현재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도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구단은 김현수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