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곤살로 이과인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마라도나는 24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이과인이 리그 내 라이벌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이과인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일정금액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되면 이적 허용) 금액인 9470만유로(약 1186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다. 마라도나는 '선수를 탓할 수는 없지만 이런 일들이 내가 뛰던 시절에 일어나진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 세리에A 중하위권 팀이었던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가세 이후 리그 우승 2회 및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 등 일약 강팀으로 탈바꿈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