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 '허재호' 남자 농구대표팀이 1차전에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1차전에서 후반 대추격을 펼쳤으나 73대74로 분패를 당했다. 전반의 열세가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에 25-43으로 18점차 리드를 당했다. 그나마 후반에 득점력이 살아나며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그러다 마지막 동점 찬스가 찾아왔다. 72-74로 뒤지던 종료 31초 전 이승현(오리온)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승현이 1개의 자유투만 성공하면서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한국은 역전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1점차 패배를 떠안았다. 이승현과 변기훈(SK)이 나란히 13점을 올렸고, 허일영(오리온)도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렸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24일 미국 대표로 나온 새크라멘토 스테이트대학과 2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이란과 이집트, 일본, 인도, 필리핀, 미국, 대만 A, B팀 등 8개국 9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