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티아라, 다이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실력파 새 보이밴드를 론칭한다. 지난해부터 극비리에 록밴드를 기획했던 MBK 측은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MBK에 따르면, 현재 6인조 비주얼 록밴드로 팀을 꾸린 이 밴드는 뛰어난 연주실력에 무대매너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같은 소속사 그룹인 다이아의 신곡 '그 길에서' 록버전 편곡 무대 스테이지에도 함께 오르는 등 무대 경험을 쌓았다. 아이돌 밴드가 아닌, 실력파 록밴드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MBK 측 관계자는 22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6인조 록밴드로 팀을 구성하고 방송 무대를 경험하는 등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향후 멤버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데뷔 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신인이지만 실력만큼은 뛰어난 비주얼 록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이 밴드가 눈길을 끄는 건 소속사 김광수 대표의 이력 때문이다. 김광수 대표는 밴드 엠씨더맥스를 제작하고, FT아일랜드 기획에 참여하는 등 밴드 제작에도 성공을 거둔 바 있어 큰 관심을 받을 전망. 앞서 김 대표는 90년대에 E.O.S 등 다수의 인기 밴드를 가요계에 선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가 엠씨더맥스 이후 16년 만에 직접 밴드 제작에 나선 만큼, 그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차일드란 팀명으로 데뷔했던 엠씨더맥스는 당시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새 보이밴드 역시 탄탄한 연주 실력을 기반으로 한 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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