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0일 이태양(NC)의 승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태일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이번 사과문에서 NC는 '야구팬과 KBO리그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 관계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NC 구단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시점인 6월말 이태양을 1군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6월 28일 1군 말소했다. 당시 NC 구단은 이태양이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재활군으로 내렸다고 했었다. 결국 NC 구단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이태양을 1,2군 경기에서 모두 제외시키는 조치를 했다. KBO리그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한 셈이다. 그러면서 이태양의 말소 이유를 정직하게 공개할 수는 없었다.
NC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KBO와 '클린 베이스볼' 활동을 적극 실행하겠다. 또 부정방지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감사관 제도를 신설해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했다.
또 이태양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 진행과는 별도로 우선 KBO규약 제35조, 제47조, 제150조에 따라 구단은 실격 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단 또한 선수관리 미흡에 대해 KBO의 관련 제재를 요청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