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을이 소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배우 이범수가 2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이범수는 "악역을 맡았지만 내 아이들도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다을이 소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을이 소을이는 이범수의 자녀들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범수는 '인천상륙작전'악역 림계진 역을 맡았다. 그는 "악역이 가지고 있는 연기적인 공간이 커서 마음껏 연기를 펼칠수 있어 배우로서의 매력을 느낀다"며 "이번이 처음 악역이 아닌데 나름 힘들었던 부분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참전용사시다. 예전 '아이리스2'를 할 때도 아버지가 유독 마음에 안들어하셨다"고 톨어놓기도 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을 위해 시행된 'X-RAY' 작전에 투입된 8명의 특수부대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