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오는 25일까지 현지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봉사단은 KT&G복지재단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20명과 경찰대학교 재학생 10명, 그리고 KT&G가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캄보디아 희망특파원' 10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었다.
봉사단원들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로 파견되어 현지에서 활동 중인 NGO 단체들과 함께 도서관 건립, 학교 시설물 보수, 학습 지원, 보건위생 교육 등을 펼친다. 특히 10명의 희망특파원들은 기부 캠페인으로 마련한 책 500여권을 새로 들어설 도서관에 기증하고, 본인들이 직접 기획한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도 선사한다.
KT&G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34차례에 걸쳐 940여명의 대학생 및 임직원 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하는 한편, 캄보디아 최초로 수상유치원을 건립하고 도서관과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등 교육시설 확충에 힘써 왔다.
KT&G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오랜 내전으로 인해 경제적 여건이 매우 어려운 나라"라며, "10년 넘게 봉사단을 꾸준히 파견해 현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주고 캄보디아의 미래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G는 캄보디아 외에도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에 의료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왔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상상빌리지' 사업을 진행해 저소득층 가정집 40여 채를 개축해주었다. 또한 올해에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숲 조성 전문 인력을 양성할 임농업 교육센터 설립에 나서는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