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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지-구-홍과 한솥밥 클라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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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수비 강화를 꾀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 등 복수의 영국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수비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라그나르 클라반이다. 조만간 이적이 마무리 될 것이다. 이적료는 420만파운드(약 63억원)'라고 전했다.

클라반은 지금은 중국 리그 장쑤 쑤닝으로 둥지를 옮긴 홍정호와 구자철, 지동원과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최근 수비 라인에 생긴 구멍을 클라반 영입으로 채울 계획이다. 프리시즌 동안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콜로 투레, 마틴 스크르텔은 팀과 작별을 했다. 짧은 시간동안 3명의 수비수가 아웃된 상황이다.

클라반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중앙 수비수다. 1m86-78kg의 탄탄한 체격의 소유자다. 왼발을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클라반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무대 등을 두루 거쳤다. 실패한 곳이 없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헤라클레스, AZ알크마르를 거쳐 아우크스부르크까지 거쳤던 팀에서 모두 4시즌 이상 활약하며 주축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때문에 리버풀에서도 무난하게 적응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리버풀은 조엘 마팁에 이어 클라반까지 품에 안으며 뒷 공간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각오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