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의 마지막회에서 남궁민이 민아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할 당시 순간최고시청률 19.6%를 기록했다.
드라마 '미녀공심이' 7월 17일 20회 마지막 방송분은 염태철(김병옥 분)의 부하에 의해 자동차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공심(민아 분)을 준수(온주완 분)가 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준수는 비록 입원했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단태를 준표형이라고 불렀는가 하면, 할머니인 남회장(정혜선 분)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미국으로 경영수업과 아버지 치료를 위해 떠났던 단태(남궁민 분)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뒤 스타그룹의 임원이 되었다. 그리고는 공심을 찾은 그는 그녀와 준수가 상견례를 하는 줄로만 오해하기에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공심은 아무연락이 없다가 1년만에 돌아온 단태가 야속하기만 했고, 더구나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폄하하자 속이 상했다. 하지만 그의 1년간 이야기를 차근차근 듣게 된 그녀는 마음이 누그러졌고,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고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화분에 숨겨진 반지를 꺼내든 단태가 공심의 손에 끼워주며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고 프러포즈한 뒤 키스를 나눌 때는 닐슨코리아기준 순간 최고시청률 19.6%까지 치솟았고, 전국시청률은 15.1%(서울수도권 16.3%)로 자체최고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광고주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은 6.5%로, 동시간대로 6.4%에 그친 MBC '옥중화'를 제치고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한, 점유율부분에서 드라마는 남자시청자 10대가 30%를, 그리고 20대와 40대가 20%를 훌쩍 넘겼으며, 여자시청자의 경우 여자 40대와 50대가 30%를 넘겼고, 나머지 세대에서도 20%를 넘기면서 고른 시청분포를 이뤄낼 수 있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미녀 공심이'가 단태와 공심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와 더불어 단태의 출생비밀을 찾기 위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고, 마지막에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라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후속으로 7월 30일부터는 김희애와 지진희, 곽시양 등이 출연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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