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메시가 터키행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사무엘 에투의 자선 축구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로 향하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터키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번 쿠데타로 경찰관 17명이 사망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강력히 진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시는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폐막 후 휴가를 즐겼다. 최근 스페인의 이비자 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과거 팀 동료였던 에투가 주최하는 자선 축구대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터키에서의 일정을 모두 취소한 메시다.
에투 자선 축구대회는 아프리카 대륙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10년 째 진행중이다. 대회를 통한 수익금은 헐벗고 굶주린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