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미국 초호화 생활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밤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 출신으로 80-90년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장윤정이 16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10년간의 미국 생활과 국민생활체육 전국택견연합회 회장인 남편 김상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윤정은 결혼 후 미국 초호화 럭셔리 타운에 살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이 굉장히 유행처럼 잘사는 동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내가 갔을 때만 해도 거기 밭이었었다. 전형적인 미국인 마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보다는 집값이 저렴하다. 수영장이 있는 게 부의 상징은 아니다"라며 "인건비도 비싸서 가사 도우미를 쓸 수가 없다. 호화스럽게 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장윤정은 15세 연상인 남편에 대해 "남편이 김구라 같다. 독설가다. 남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성격이기 때문이다. 예의 차린다고 일부러 좋은 소리 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딴에는 미스코리아인데 외모에 관한 얘기를 서슴없이 비판적으로 막 얘기한다"며 "또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내가 빨리 어른이 되길 바랐다. 일부러 '너 이제 아줌마 다 됐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내가 미스코리아였건 미스유니버스였건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