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두번째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최근 유명 스타들이 자신과 관계된 황당한 루머에 더이상 참지 않고 칼을 빼들고 있는 가운데 사상 초유의 초강경대응이 나왔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가 8년 전 루머를 실질적인 열애 보도로 둔갑시킨 A매체와 기자 B씨에 대해 박해진 본인 직접 출두를 시작으로 대형로펌, 업무방해 죄목을 적용해 고소에 나선 것. 대한민국 대표 로펌 김앤장이 스타의 루머 사건을 맡은 첫번째 사례이자 '명예훼손'이 아닌 '업무방해' 죄목이 적용된 이례적 고소다.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13일 스포츠조선에 "B씨의 황당한 루머성 보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전례없는 초강경 대응 이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작년쯤 자사는 황당한 루머성 기사 때문에 B씨를 고소했다"며 "당시 B씨가 사무실에 수차례 찾아와 사과해 고소를 취하해줬는데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해진 본인이 직접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만큼 각오를 단단히 한 것"이라며 "명예훼손은 보통 벌금형에 그치기 때문에 업무방해로 죄목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김앤장 측이 전 세계 판례를 모두 조사해 60장 분량의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며 "형사 뿐 아니라 민사까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여 선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1월 '박해진♥박신혜 예쁜 사랑 오래오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8년 전인 2008년 촬영된 것이며, 당시에도 열애설이 불거져 양측이 오해라고 해명하며 일단락된 바 있다.
한편 박해진은 차기작 JTBC '맨투맨' 촬영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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