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랜차이즈스타 팀 던컨(40·2m11)이 은퇴를 선언했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12일(한국시각) "19시즌 간 활약한 던컨이 유니폼을 벗는다"고 발표했다.
던컨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했다. 줄곧 한 팀에서 뛰며 5번 우승 기쁨을 맛봤다.
샌안토니오는 던컨 영입 이후 정규리그에서 1072승 438패, 승률 71%를 기록했다.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999~2000시즌부터 17시즌 연속 50승 이상을 찍었다.
던컨은 한 팀에서 1000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다. 또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통산 2만6000득점, 1만5000리바운드, 3000블록슛을 달성한 유이한 선수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MVP 세 차례에 선정됐다. 1998년에는 신인상을 받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