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미녀 공심이' 온주완이 악역에서 선역으로 급전환됐다. 공동의 적 염태철의 파멸을 위해 남궁민과 손을 잡았다.
10일 '미녀 공심이' 18화에서 석준수(온주완)은 안단태(남궁민)를 습격하려던 괴한을 소화기로 때려잡았다.
석준수는 "외삼촌이 시킨 짓인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안단태에게 진심을 드러냈다. 석준수는 "어머니(견미리)를 지키려고 사건을 덮으려 했지만, 외삼촌이 안단태씨 아버지를 죽이려한 걸 알았다. 그동안의 미안함 갚아보겠다"라고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이어 석준수는 "준표 형 찾는 것, 유괴해간 범인 잡는 거 모두 돕겠다"라고 말했다. 안단태가 "어머니와 외삼촌에 안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석준수는 "죄값은 받아야한다. 내가 아는 염태철(김병옥) 전무에 대해 얘기해주겠다"라고 단언했다.
석준수는 앞서 자신과 염태철이 나눈 대화를 녹음해 들려줬다. 확실한 증거가 될만한 대화는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때 염태철이 석준수의 사무실에 찾아왔다. 안단태는 재빨리 석준수와 싸우는 모습을 연출한 뒤, 슬그머니 염태철의 눈을 속이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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