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마베' 정시아 딸 서우의 남자친구가 등장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서우의 남자친구가 정시아네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서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친구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5살 동갑내기 정원이. 정원이를 집으로 초대한 서우는 아침 일찍부터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를 드라이하고, 거울을 보며 만족한 듯 "얼굴은 예뻐!"라고 혼잣말을 했다. 또 엄마 정시아가 "머리는 어떻게 할까?"라고 묻자 "머리는 됐고, 옷을 보고 있을게"라며 꽃단장에 열중했다. 액세서리도 뺐다 끼웠다 해보고 장난감 립스틱으로 입술도 바르는 등 거울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엄마 정시아가 "정원이가 왜 좋아?"라고 묻자 서우는 "멋있으니까"라고 수줍은 듯 대답했다. 이어 '어디가 멋있냐'는 정시아의 질문에 "얼굴. 그리고 마음속이 멋있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에 따르면 서우는 남자친구가 방문하자 집에서의 모습이 평소와는 180도 바뀌었다고. 갑자기 요조숙녀로 변신한 서우는 갑자기 정원이가 몇 일 전 생일을 맞이했다며 정원이를 위해서 생일파티를 해야 한다고 서둘렀다. 갑자기 '5단 케이크'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가하면, 케이크는 물론 쿠키까지 만들고 내친김에 가랜드까지 설치해 순식간에 자신의 집을 '정원이의 생일파티장'으로 만들어 온 가족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엄마 정시아는 서우가 남자친구와 노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이상한 듯 표정이 점점 변해갔다. 부엌으로 들어간 정시아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 모습이 포착됐다. 다소 생뚱맞은 시아의 눈물을 본 아빠 백도빈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오마베'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시아는 "이제 서우가 많이 큰 것 같다. 조금만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해피 서우의 마음을 설레게 한 남자친구의 정체는 오늘(9일) 오후 4시 50분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