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 클린스만 감독과 FA가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FA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후임을 구하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진 뒤 사임했다. 차기 감독 자리를 두고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 가운데는 샘 알라다이스 감독처럼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가추천하는 인물도 있었다. 하지만 FA는 알라다이스 감독은 안중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A의 첫번째 후보는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절친한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비즈니스 단장은 "클린스만과 잉글랜드가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호프는 "클린스만이 적임자다. 나는 그와 2004년부터 일을 했다. 그는 많은 것을 바꾸고 싶어한다"며 "현재 그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용기도 있다"고 했다.
최근 클린스만은 잉글랜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역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뒤었다. 여기에 현재 미국 축구 관계자들과 관계도 좋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FA는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영어에 능통한 감독을 찾고 있다. 클린스만이 적격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