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최지우, 윤계상, 다나, 전혜진 등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한 동반 화보로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에 나선 것.
이번 화보는 라이프앤도그와 땡큐 스튜디오가 지원하는 'PROTECTUS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타들은 자신의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견과 함께 초록스카프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6월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스타들의 화보가 2개월간 릴레이로 공개된다.
최지우는 해외에 체류중인 관계로 반려견 아롱과 찍은 사진으로 화보를 대체하며 "잊지 마세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 더 이상의 동물학대는 그만!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주세요"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 속에는 아롱이 곁에 몸을 낮춘 수수한 그녀의 모습이 담겨 유독 아름답다.
배우 윤계상과 반려견 '해요'도 동참했다. 평소 유기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실제로 연인 이하늬와 유기견을 입양한 윤계상은 "모든 동물들이 이 세상에서 평등하게 존재할 순 없겠지만 그들에게도 생명권과 존재의 가치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든 일입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합니다"라고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보냈다.
'100분 토론'에 출연해 강아지공장 실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한 다나는 반려견 레이크와 함께 화보에 참여했다. 다나는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은 비슷하지만 명백히 다른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은 상대를 배려하게 만들고 사랑하는 마음은 희생까지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들죠. 동물과 공존하기 위해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라고 또 한번 소신을 밝혔다.
전혜진도 반려견 케로와 함께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강아지 공장에만 집중된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 느끼고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해보려고 해요. 단순히 예쁘고 귀여우니까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가장 밀접해있고 가까운 아이들부터 시작하자는 의미가 있어요. 예쁜 가족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입양을!"이라고 구매보다는 입양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4년전 유기견을 입양해 새 삶을 찾았다는 안혜경, 14년전 길거리 개를 지금까지 키우며 소중한 친구가 되었따는 블락비 태일, 티아라 규리와 밥풀이, 효민과 영미니, 레인보우 노을과 행복이, 레인보우 재경과 마카롱까지 모두 동물보호법 개정을 촉구하는 한 마음으로 뭉쳤다.
한편 지난 5월 SBS '동물농장'에서 전국의 애견샵에서 팔리는 강아지들이 공급되는 실태를 다루면서 이른바 '강아지 번식 공장'이라 불리는 곳에서 수많은 모견들이 갇힌 채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결국 처참하게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 전파되자 '동물보호법 개정'과 관련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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