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이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공인받았다.
8일 오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CAS에 잠정 처분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통해 "CAS의 잠정 처분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9일 오전 7시(한국시각, 현지시각 8일 자정) 마감되는 FINA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이 포함된 리우올림픽 참가선수 명단을 엔트리 마감기한인 오는 18일까지는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