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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희준, '넝쿨당' 의리 '푸른 바다'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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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박지은 작가와 '남다른' 의리를 지켰다.

이희준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희준이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출연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올해 11월 방송될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 주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박지은 작가의 필력과 상상력을 더해 신선한 스토리의 드라마로 풀어나갈 전망.

무엇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일찌감치 한류 최고 스타인 전지현과 이민호를 캐스팅해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스타작가' 박지은과 '한류스타' 전지현·이민호의 만남으로 아시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중.

이렇듯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푸른 바다의 전설'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전지현, 이민호에 이어 이희준이 가세하면서 흥행 기운을 불어넣었다.

2014년 1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이후 드라마 휴식기를 가진 이희준. 지난 4월 모델 이혜정과 결혼한 뒤 고향이었던 연극 무대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그가 맡는 캐릭터는 골퍼 출신 프로 사기꾼 조남두로 허준재(이민호)에게 사기 기술을 가르쳐준 인물이다. 이민호와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펼칠 예정.

무엇보다 이희준은 '푸른 바다의 전설' 기획 단계 때부터 출연을 제안받고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희준은 박지은 작가와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호흡을 맞췄다. 무려 45%라는 시청률을 기록,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었고 '무명'이었던 이희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

'은인'과도 같은 박지은 작가가 '푸른 바다의 전설' 기획 단계 당시 이희준에게 직접 신작에 대한 출연을 제의했고 이희준 또한 박지은 작가의 한 마디에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박지은 작가라면 스토리, 캐릭터에 있어 당연히 믿을 수 있다는 이희준의 '특급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