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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명당 대신 가까운 곳에서…'집 근처서 구입'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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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절반이상은 집 근처 단골집에서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로또 명당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로또사이트는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성인 193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내가 로또를 구매하는 판매점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집 근처 단골 판매점'이란 응답이 전체의 55%(1069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수동구입자들은 어떤 판매점이든 상관없이 가까운 곳을 선호했으며 자동 구입자들 역시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두번째로 많은 응답은 23%(446)명이 응답한 '아무 판매점이나 간다'다. 응답자들은 특정 장소와 기간을 정해놓고 로또를 사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기회가 될 때 아무 판매점에서 구입한다고 밝혔다.

전체의 12%인 236명은 '직장근처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소수의견으로는 6%(117명)가 선택한 '로또명당에서 구입한다'였으며, 일부러 먼 곳으로 나가 구입한다고 밝힌 '집 회사를 벗어난 로또 판매점' 응답은 3%(69명)로 가장 낮은 응답을 기록했다.

아울러 설문결과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한 곳에서 로또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 근처에서 구입한다'는 비율과 '회사 근처 로또 판매점에서 구입한다'는 비율을 합치면 전체의 67%로 3명중 2명은 가까운 생활반경 내에서 로또를 구입하는 셈이다.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들도 집이나 회사 부근에서 로또를 샀다고 밝혔다.

지난 695회 1등 당첨자 A씨는 14억원에 당첨된 후 공개한 당첨후기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50대"라며 "가게 근처에 로또 판매점이 있어서 일부러 토요일 오후 7시 7분 7초에 로또를 사러갔다. 자동 대신 수동으로 구입했는데 덜컥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