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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렌지, 위스키 통으로 만든 세계 첫 선글라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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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가 영국 선글라스 제조사 핀레이 앤 코(Finlay & Co)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한 선글라스 제품을 선보이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웨어 업체인 핀레이 앤 코는 글렌모렌지 오리지널(Glenmorangie Original)을 10년간 숙성시키는 데 두 번밖에 사용되지 않은 캐스크에서 나온 오크 나무로 선글라스를 제작한다. 이는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독창적인 시도다.

글렌모렌지의 미국산 화이트 오크 캐스크를 사용해 영국에서 디자인하고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선글라스는 지난 3월 영국 출시에 이어 전세계에 선보이게 됐다.

프레임은 독보적인 장인정신으로 널리 알려진 두 브랜드의 결합을 대변한다. 핀레이 앤 코가 선글라스 1개를 제작할 때마다 16단계를 거친다면, 글렌모렌지는 여러 세대에 걸쳐 글렌모렌지의 비밀을 이어가는 전설의 하이랜드 위스키 메이커인 16인의 '테인의 사람들(Men of Tain)'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글렌모렌지의 증류 및 위스키 제조 총괄 책임자인 빌 럼스던 박사는 "나무와 연관성이 깊고 '필요 이상으로 잘 만든' 제품을 내놓겠다는 정신을 공유하는 두 브랜드 사이에서 놀라운 공동작업이 탄생했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캐스크에 사용할 나무를 준비하고 캐스크를 단 두 번씩만 사용하는 데서 글렌모렌지 오리지널만의 고유한 개성이 탄생한다. 이처럼 기억에 남을 선글라스의 제작을 통해 글렌모렌지와 동일한 사고를 가진 영국 기업과 함께 글렌모렌지의 장인정신을 기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레이 앤 코의 데이비드 로치헤드는 "나무의 진가를 알아보는 것은 핀레이 앤 코와 글렌모렌지 모두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이번 공동작업을 통해 각각의 캐스크가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글렌모렌지가 캐스크에 사용하는 미국산 오크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목재이다. 이 나무를 벗겨내어 선글라스 하나하나에서 그 고유한 나뭇결을 드러내는 것은 무척이나 짜릿한 작업이다"고 전했다.

핀레이 앤 코가 제작한 글렌모렌지 핀레이 앤 코 리미티드 에디션 선글라스는 7월부터 9월까지 비욘드 더 캐스크 (#BEYONDTHECASK)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바 Vault 82, Alilce Bar 와 백화점 등에서 글렌모렌지 구매 고객 중 추첨해 제공되며, finlayandco.com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된다. 판매가는 300파운드다.

더불어 7월 글렌모렌지 캐스크 매니지먼트의 선구자적 정신을 담은 엑스트라 머추어드 레인지를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테이스터 팩 2종이 출시된다. 권장 소비자가격는 글렌모렌지 테이스터 팩 10cl 4개들이는 8만5000원, 35cl 3개들이는 16만5000원이다. 제품문의는 글렌모렌지(02-2188-5100)로 하면된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