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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취업률 높아진다, KLPGA·KPGA·KGCA 업무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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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의 구직이 훨씬 쉬워지고 취업률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골프연습장협회(KGCA)가 손을 맞잡았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 양휘부 KPGA 회장, 윤홍범 KGCA 회장은 5일 한국골프연습장협회 회의실에서 '레슨프로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프로골퍼들의 안정적인 레슨프로 취업 활동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KLPGA와 KPGA는 신규 프로골퍼를 배출하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골퍼 육성과 대회운영에 업무가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프로 골퍼들이 투어 생활을 마치고 또는 투어를 거치지 않고 레슨프로 생활을 하는 것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세 단체는 국내 프로골퍼들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골프연습장의 우수한 인력 확보,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선진골프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국내 골프산업을 발전 유지시켜 나가고자 레슨프로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업무제휴를 하게 됐다.

이번 업무제휴의 핵심은 구직이 필요한 레슨프로와 구인이 필요한 국내 골프연습장의 상호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항시 구인구직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적재적소에 맞는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다. 맞춤형 일자리, 맞춤형 인재 제공 기능 등 프로골퍼&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골퍼들의 구직에 대한 세부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골프연습장의 구인정보를 분석해 경우에 따라서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후보 연습장을 복수로 추천, 프로골퍼들에게 직장선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골프연습장도 경우 근무 환경과 조건이 대단히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선입견 때문에 프로 구인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인력편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