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다쿠마의 아스널 이적을 바라보는 일본과 영국 현지의 분위기가 확연히 엇갈리는 모습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5일(한국시각) '아스널 팬들 사이에서 아사노를 영입한 구단 결정에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나선 한 아스널 팬은 "구단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목표로 한다더니 아사노를 영입했다"며 "아사노가 왔으니 즐라탄(이브라히모비치) 같은 선수는 필요 없는 것 아니냐"고 비아냥 댔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아사노의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선 지난해 페트르 체흐를 데려오는데 그쳤던 아스널이 빅네임이 아닌 아시아 출신 유망주를 데려오는 것을 두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