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혜수 주연 휴먼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작)이 무서운 상승세로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65만264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굿바이 싱글'의 누적 관객수는 90만8651명으로 집계됐다.
'굿바이 싱글'은 독거 싱글로 살아가는 톱스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1999, 면회' '환상극장' '독'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7월 극장가, 승기를 잡은 주인공은 김혜수였다. 국내 대작을 피해 부랴부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 속에서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극장가는 코미디 영화에 대한 관객의 수요가 낮았는데, 김혜수로 인해 물꼬를 튼 모양새. 첫 주 9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모처럼 코미디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레전드 오브 타잔'(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40만5830명(누적 55만2276명)으로 2위에, '사냥'(이우철 감독)은 29만8603명(누적 53만3322명)으로 3위에,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는 18만9964명(누적 139만2681명)으로 4위에, '정글북'(존 파브로 감독)은 17만9342명(누적 247만7636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굿바이 싱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