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이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지난달 29일 강원FC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난적 부천을 만나 사령탑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7분 타라바이, 전반 44분 안태현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부천 지병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달린 서울 이랜드는 승점 27점(7승6무6패)을 기록,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부천은 2위(승점 33·9승6무4패)를 유지했지만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대구FC는 2일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4대1로 대파했다. 승점 32점(8승8무3패)을 기록한 대구는 한 경기 덜 치른 강원(승점 31·9승4무5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4일 충주와 21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이날 원정에서 고양을 2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