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부산에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세징야를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대구는 승점 32점으로 한 경기 덜치른 4위 강원(승점 31)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부산은 승점 2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대구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5분 세징야의 헤딩슛이 살짝 빗나갔다. 부산도 홍동현과 정석화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4분 대구쪽으로 기울었다. 세징야의 슈팅이 김형근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박세진이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대구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부산의 반격이 거세졌다. 후반 3분 유지훈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8분 박세진의 크로스에 이은 파울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구가 추가골을 넣었다. 11분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부산도 만회골을 넣었다. 22분 포프가 왼발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다. 대구가 쐐기골을 넣었다. 23분 세징야가 올린 볼을 이재권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대구가 추가시간 파울로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4대1로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전에서 2대1로 이겼다. 경남은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고양은 11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경남은 전반 33분 송수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고양은 8분 뒤 이예찬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남이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이호석의 헤딩 패스를 정현철이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