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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설문조사 결과 55:45 박명수 삶 선택…누리꾼 명쾌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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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누리꾼들이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설문 조사에서 55:45의 비율로 박명수를 선택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편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출근길 모습부터 공개했다.

항상 사람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먼저 건네는 유재석과 시민들에게 호통을 치는 박명수. 박명수는 인사를 스태프들에게 "더 숙여. 땅에 닿게 인사하라"며 버럭 했다.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주제는 지난해 10월 하하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하하는 "박명수는 욕을 먹더라도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개척한다. 반면 유재석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착하게 산다"라며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서 살아 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솔비는 "유재석을 선택하겠다. 친절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친절한 금자씨야?"라고 농담을 했다. 친절해 보이고 싶다던 솔비는 "뭐야"라면서 냉정한 반응을 보였고 다른 출연자들은 "친절해 지고 싶다면서요"라고 웃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삶을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의견이 나눠졌다. 하지만 "저 육신을 그대로 우리가 취하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모두 다 "육신은 거절한다"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육신은 제외하고 삶만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재석은 "예전에는 남은 시기하고 질투했다"라면서 "뭐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이 행복해서 내가 잘되는 건지 아니면 행복한 생각 덕에 일이 잘되는지 모르겠다. 저는 후자다. 마음가짐을 바꾸면서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박명수의 삶을 선택했다. 은지원은 "2등의 삶인 박명수를 선택하겠다"고 했고, 정준하도 "반장보다 부반장이 낫다"며 맞장구 쳤다.

정준하는 "유재석처럼 살아 본적은 어떨까? 라는 생각은 했는데 박명수처럼 살아 보고 싶다는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저처럼 사는 게 제일 좋다. 단 유재석 옆에 있을 때 그게 최고다"면서 유재석 사용법을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이랑 다니면 사람들이 유재석한테 몰린다. 그때 나는 뒤로 슬쩍 가 버린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은 "유재석과 박명수한테는 고정된 이미지가 있다"며 "박명수의 작은 선행은 화제가 되는데 유재석은 휴지 세장만 써도 과소비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한 누리꾼의 의견도 공개했다. 누리꾼은 "길게 살 거면 유재석. 짧게 살 거면 박명수"라는 명쾌한 답을 냈다. 이에 박명수는 "엉망으로 살아야해! 인생은 한 번이야"라는 명언을 이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명수의 목격담을 전했다. 누리꾼은 "명수형 팬들이 사인해달라고 하니까 이를 악물고 도망갔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목격담에 무도 멤버들은 유재석과 박명수의 삶이 바뀔 것을 상상하며 박장대소했다.

제작진은 유재석과 박명수의 진짜 성격을 파헤치기 위해 두 사람 몰래 실험을 진행했다.

재능 기부라면서 장롱면허 운전자에게 운전을 가르치는 시간을 마련한 제작진은 관찰 카메라로 유재석과 박명수의 평소 모습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상대방에게 운전을 가르쳤고 유재석은 상대방을 운전석에 앉히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갔다.

운전 연습이 끝난 후 박명수는 평소 모습 관찰 카메라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유재석에게 "너 혼자 알고 있었지?"라고 역정을 내 폭소케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