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선우선이 절친 최강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코너 '더 무지개 라이브'에는 선우선과 지상렬이 출연했다.
이날 선우선은 절친 최강희와 만났다. 선우선은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 완전 단식하는 거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금식 중이다"라고 답했다. 선우선은 놀라워하면서도 "살 빠지니까 예쁘다. 10년 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때 느낌이 난다"고 칭찬했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당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선우선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았다. 네가 그때 메이크업 받고 있었는데 눈이 정말 예뻤다. 귀엽다고 생각했다. 느낌이 정말 좋았고, 너가 주는 에너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최강희는 "처음 널 본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 정말 인형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선우선과 최강희는 연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우선은 "연애는 안 하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연애 안 한다. 엄마가 최근까지 내 나이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내가 교회 다니고 활동 안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그때 알게 됐다. 엄마가 그래서 조바심을 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는 "난 특별하게 사는 게 싫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좋은 사람 만나면 연애도 하고 결혼하고 싶다. 난 나 혼자 살기 싫다"며 "내가 연애를 잘 못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면 품을 수 있어야 할 때 결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까 봐 겁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누군가 만나면 시집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최강희는 "예전에는 돈도 더 잘 벌고, 더 어리고, 더 잘 나갔지만 지금 하고 바꾸라면 안 바꿀 것 같다. 지금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