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태(남궁민)와 공심(민아)의 텔레파시가 제대로 통했다. 놀이공원 커플룩이 자동완성됐다.
2일 밤 방영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남궁민아'의 놀이공원 데이트가 시작됐다. 김밥을 싸고, 설렌 표정으로 옷을 고르는 공심은 푸른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스커트를 매치해 나선다 .고심끝에 옷을 고른 안단태의 선택 역시 공심과 똑같은 푸른색 스트라이프 티셔츠. 두사람은 서로의 옷을 보며 깜짝 놀란다.
"안색이 좋지 않다며 쉬어야 되는 것아니냐"는 안단태의 말에 공심은 "괜찮다. 잠을 설쳐서 그렇다"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강행한다. 푸른색 스트라이프 티로 '깔맞춤' 한 이들의 놀이공원 데이트가 시작된다.
공심이 싸온 계란김밥을 본 안단태는 "계란 못먹는다고 말한지 얼마나 됐다고, 계란 먹여 보내려고?" 라며 흥분한다. 곧이어 계란 뺀 김밥을 따로 준비한 공심의 정성에 안단태는 꽃받침 애교까지 선보이며 마음을 표한다. 시종일관 안색이 좋지 않았던 공심은 결국 쓰러진다. 놀이공원 꽃길에서 안단태와 레일바이크를 타던 공심이 갑자기 안단태의 품속으로 쓰러진다. 병원으로 이송된 공심은 안단태의 걱정가득한 눈빛속에 수술실로 들어간다.
맹장 수술이었다. 퇴원한 공심의 병실의 간병인은 안단태, 두 사람의 알콩달콩 데이트가 병실에서 이어진다. 병실에 돌아온 공심에게 안단태는 "혼나야 겠다"며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맹장이 터질 때까지 그냥 있으면 어떡하냐. 아프면 바로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그순간 안단태의 핸드폰에 뜨는 '스타여신'이라는 네글자, 안단태가 나가서 전화를 받자 공심은 질투를 시작한다. 안단태는 할머니의 존재를 밝힐 수 없어 "그냥 회사직원"이라고 둘러대고, 공심은 의심 가득한 눈초리를 보낸다. 안단태가 자리를 비운 새 휴대폰에 '스타여신' 이름이 뜨자, 공심은 대차게 전화를 받는다. "저는 안단태씨 애인인데 용건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하심 됩니다"라는 당찬 공심의 말에 정혜선은 "아닙니다. 전화 끊습니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병실 '심쿵' 데이트는 이어진다. 안단태는 공심의 머리를 감겨주고 빗겨주고 말려준 후 원형탈모가 생긴 부분에 직접 약을 발라준다. 공심은 간병인 침대에서 잠든 안단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응시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