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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수정 12년만에 드라마 컴백?...'낭만닥터'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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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수정이 드라마 컴백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최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한동안 영화에 매진했던 임수정이 오랜만에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연출) 출연을 제안받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 관계자는 "임수정이 2012년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감독) 이후 '은밀한 유혹'(15, 윤재구 감독) '시간이탈자'(16, 곽재용 감독)까지 여러 변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흥행 참패라는 결과를 얻었다. 여러모로 갈증이 심할 것"이라며 "김혜수, 전도연 등 충무로에 집중했던 여배우들이 점차 안방극장으로 행보를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수정 또한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랜만에 드라마 컴백을 준비 중인 임수정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꽤 좋은 발판이 될 전망이다. '믿고 보는' 강은경 작가의 첫 의학물인 만큼 임수정과 강은경 작가의 시너지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 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귀띔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서 죽어라 의사가 된 강동주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죽어라 의사가 된 윤서정이 괴짜 의사 김사부를 만나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사랑의 위로를 깨우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임수정은 극 중 '미친고래'로 불리는, 심장이 뜨거운 열혈 외과의 윤서정 역을 제안 받았다. 만약 임수정이 '낭만닥터 김사부' 출연을 결정한다면 2004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 컴백이다.

최근 옴니버스 영화 '지나가는 마음들: 더 테이블'(김종관 감독) 촬영을 끝내고 휴식 중인 임수정.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후문. '시간이탈자' 개봉 당시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드라마 출연이 없었다. 현재는 '드라마 제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 좋은 드라마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드라마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바, '낭만닥터 김사부' 출연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가족끼치 왜이래' '구가의 서'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미세스 캅' 시리즈를 비롯해 '너희들은 포위됐다'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의 유인식 PD가 연출을 맡는다. '닥터스' '보보경심 :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