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격적인 면에 중점을 뒀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수비보다 타자 중심의 라인업을 냈다.
서건창-고종욱-김하성-윤석민 등 1∼4번은 최근 라인업과 같다. 5번 대니 돈-6번 김민성-7번 채태인-8번 이택근-9번 박동원으로 구성했다. 중견수 수비가 중요해 임병욱이 2군으로 간 이후 박정음이 선발로 나왔지만 이날은 고종욱이 중견수를 맡고 이택근이 좌익수, 대니 돈이 우익수로 나선다. 최근 대니 돈과 이택근 중 컨디션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은 둘 다 선발로 나서게 됐다. 이택근은 전날 한화전서 3안타, 3타점을 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염 감독은 "우리팀 선발(최원태)을 생각해서 공격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이 4⅔이닝으로 5이닝 이상 던지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지크 스프루일이라 마운드 대결로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 타격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