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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 종 차관, 썰매종목 선수단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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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김 종 제2차관은 30일(목)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썰매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및 루지) 경기장으로 신축하고 있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이하 슬라이딩센터)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장 사전적응 훈련 현황을 점검하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단을 격려했다.

썰매 종목은 트랙 적응이 중요하고,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이점이 가장 큰 종목인 만큼, 문체부는 실제 코스에서의 조기 훈련 지원을 통해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운영이 가능한 실내 아이스스타트 훈련장부터 개방, 국가대표팀의 경기장 사전적응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 썰매 경기장인 슬라이딩센터는 현재 83%의 공정률로 건설되고 있다.(2017년 12월 준공 예정)

이 용 봅슬레이ㆍ스켈레톤 총감독은 "국내에는 마땅한 훈련시설이 없어 국가대표팀은 야외에서 바퀴 썰매 등을 통해 스타트 훈련을 해 왔으나, 이번 실내 아이스스타트 훈련장 신설을 계기로 실제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어, 스타트 기록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김 차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원윤종(봅슬레이)과 윤성빈(스켈레톤) 등 국가대표 선수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국내 썰매 종목의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단을 격려하며 "썰매 종목의 선수 육성과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체부는 썰매 종목의 선수 육성과 훈련 여건 개선과 관련, 오는 10월부터는 슬라이딩센터 본트랙에서의 사전 적응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썰매 종목 올림픽팀 운영과 전주자(대회 시 참가 선수들보다 앞서 출발해 코스, 경기장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경기 운영 인력) 육성, 세계 최상급 외국인 전문가 영입 등 썰매 종목의 선수층 확보와 함께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썰매 종목 외 다른 종목의 훈련 지원에 대해서도 "올해 12월까지 주요 경기장을 조기 완공하여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대회 전까지 충분히 훈련하고 경기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김 차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 1년 반을 앞둔 시점에서 올림픽 방송시설로 신축하고 있는 국제방송센터(IBC)와 올림픽 개·폐회식장 등의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올림픽 준비를 차질 없이 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