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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구구단, 아홉 소녀들의 풋풋한 9色 매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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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올드스쿨' 신인 걸그룹 구구단이 9인 9색의 매력을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 '쉬는 시간'에는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구단은 데뷔한 지 2일밖에 안되는 풋풋한 걸그룹답게 "전용 인사말을 아직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리더 하나는 독특한 팀 명에 대해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만든 극단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은 "소속사 전 직원과 멤버 9명, 대표님까지 모두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서 나온 팀명"이라며 "특히 대표님께서 적극적으로 미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나는 "처음에는 팀 명을 들었을 때 당황했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구구단이라는 독특한 팀 명에 걸맞게 멤버들은 각자 1단부터 9단에 맞춰 자기소개를 했다. 1단을 맡은 리더 하나부터 2단 반올림 소이, 3단 행복을 부르는 세정, 4단 빛나는 나영, 5단 파이팅 막내 혜연, 6단 엄마 해빈, 7단 럭키걸 미미, 8단 요술공주 샐리, 9단 산뜻한 바람개비 미나까지. '오~'라는 리액션을 잘해서 5단, 식스센스급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서 6단 등 다소 엉뚱한 의미도 있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과 어우러지는 매력을 발산했다.

현재 구구단은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휴대전화 없이 생활 중이라고. 세정은 "보통 카톡이나 문자 보내자고 하는데 우리는 '메일 하자'라고 인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DJ 김창렬은 휴대전화가 없어 가족들과 연락하기도 힘든 멤버들에게 라디오를 통해 인사를 할 기회를 줬다. '가족'이라는 말에 마냥 해맑던 구구단 멤버들은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구구단은 성시경, 서인국, 빅스가 속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걸그룹. 가장 잘 해주는 선배에 대해 묻자 "모두 다 잘해주신다. 성시경 선배는 진짜 잘해주시고 위트가 있으시다. 빅스 선배님은 아무래도 같이 연습실을 쓰다 보니까 만나면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날 구구단 멤버들의 이상형도 낱낱이 공개됐다. 막내 혜연은 소속사 선배인 서인국을 이상형으로 꼽았고, 강미나는 남주혁, 샐리는 지드래곤, 소이는 이기홍 등을 언급했다.

한편 구구단은 지난 28일 데뷔 미니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원더랜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