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다음 장소로 고창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에서 "'삼시세끼' 시즌에 몇몇 지자체에서 우리 지역은 어떠냐고 회사 쪽으로 연락이 온 적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까지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던 것은 아니었다. 한 두 군데 정도였다"라며 "고창은 그런 것과는 관련없이 전국 구석구석을 답사하다가 결정하게 됐다. 어촌과 달리 조금 더 편안한 환경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은 즐거울 수 있지만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재미가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삼시세끼'는 극한 상황에서의 예능적 재미보다는, 하루를 살아내는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때문에 예능적으로 더 좋거나 나쁜 환경을 보여주기 보다는 다른 환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창을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고창편'은 '정선편'과 '어촌편'에 이은 새 시리즈로, 오는 7월 1 오후 9시 4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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