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핵심 연구 기능을 집약한 미래의학관을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2013년 8월 착공 이후 34개월간의 공사를 거친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 개관식 행사에는 권오정 원장, 어환 성균관대학교 의무부총장, 이경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등 여러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미래의학관은삼성암병원정문앞 지하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4층 (1만9180㎡, 5790평 규모)으로 신축되었으며, 유전체 기반 맞춤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바이오뱅크 등 미래 첨단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학관 개관으로 기존 약 5900평이던 연구공간이 1만700평 규모로 늘어났고, 연구분야 및 기능별로 연구공간을 재배치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후 미래 첨단의학 중점연구 분야의 플랫폼과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미래의학관 지하 1층에는 심장뇌혈관질환, 뇌신경질환, 장기이식 등 중점 연구분야의 실험실과 세포배양실, 공동기기실, 냉동고실과 같은 공동연구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미래의학관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유전체연구소는 삼성서울병원의 대표적인 핵심연구시설로,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유전체 진단 및 분석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미래의학관 지하 3층에 위치한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R&D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점연구 분야로서, 국내 최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에 기여하는 등 그 핵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의학관 내에는 임상연구의 중요한 자산인 인체유래물검체의 수집, 보관, 분양을 담당하는 바이오뱅크와 뇌조직은행, 그리고 기초연구지원센터 등 연구지원 기능을 갖추고 연구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