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웹툰' 세계의 히어로 이종석과, '현실' 세계의 여의사 한효주가 '두 개의 세계'를 뛰어넘어 펼칠 공간초월 로맨스의 비밀에 폭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다름아닌 극중 만화가 오성무로 분하는 김의성인 것으로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 측은 28일 남자주인공 강철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종석과, 오연주 역을 연기하는 배우 한효주, 여기에 만화가 오성무 역을 연기하는 배우 김의성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제작사 측은 강철이 웹툰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한 단서를 통해 웹툰 주인공 강철이 어떻게 현실 세계 인물인 오연주와 만날 수 있는지 추리력을 발동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인 줄만 알았던 오연주가 실은 인기 만화가 오성무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만화가의 딸로 아버지가 오랜 기간 연재해 온 '웹툰 W' 속 주인공 강철을 오연주 역시 오랜 기간 응원하며 열혈 팬으로 지내온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이렇듯 현실 세계에서 의사이자 만화가의 딸로 살아가고 있는 오연주와,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이자 국민스타로 살아가고 있는 웹툰 속 강철의 삶은 연결된 통로를 찾을 수 없는 완벽히 분리된 세계이기에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성사될 수 있는지 그 비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 속 '무너진 차원의 틈'이라는 비밀스런 문구가 의미하는 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만나게 될 두 사람의 운명과, 강철을 창조해 낸 인물인 만화가 오성무가 이 같은 질문에 열쇠를 쥔 인물임을 예감케 하기에 추리력을 발동하는 것은 물론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서로 완벽히 다른 두 개의 세계에 살고 있는 강철과 오연주가 극중에서 '도킹'하게 되는 데는 일정한 법칙이 숨어 있다. 웹툰 속 인물을 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설정한 최고의 상상력이 극중에서 어떻게 영리하게 구현되는지 특별한 법칙에 주의해 극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W'는 2016년 서울, '웹툰 W' 속 슈퍼재벌 강철과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가 같은 공간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송재정 작가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 온 정대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오는 7월 20일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