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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산업 현장 통신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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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14일부터 제2기 말산업 현장 통신원을 모집한다. 모집규모는 5명 내외며, 말산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국내유일의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최초로 말산업 현장 통신원을 모집한 건 지난해 4월이다. 말산업 현장의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연구과제 및 정책대안 등을 도출할 목적에서였다.

말산업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40여명이 신청했으며, 그들 중 5명이 통신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말산업 현장 곳곳을 다니며 보험, 승마장, 말 보건 등 국내적 이슈는 물론, 세계적인 경마대회와 같은 글로벌 이슈를 전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 통신원들이 수집한 이슈들을 내부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관련 부서들의 정책 수립 및 시행에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말산업 발전 및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했다.

위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한국마사회는 현장 통신원 운영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총 15명 내외로 지난해에 비해 3배나 확대된 규모다. 지난해에는 말산업 현장 전문가 위주로 모집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타(他)산업 전문가 및 비전문가도 모집 범위에 대거 포함시켰다. 단순히 말산업 현장 소식을 전달받던 과거 방식을 탈피해,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목적에서다.

말산업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 모집 대상이며,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하나 이상 운영하고 있어야한다. 응모원서 접수기간은 14일부터 23일까지며, 별도 면접전형 없이 서면심사를 통해 통신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및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대표메일(khii@kra.co.kr)로 접수하면 된다.

통신원 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이다. 말산업 현장 체험활동 보고서를 매월 1회 제출해야 되며, 제출 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보고서 주제는 승마체험이나 말고기체험, 마유화장품 이용후기 등 말산업과 관련된 내용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활동비 외에, 말산업연구소 주관 행사 초청 등과 같은 혜택도 함께 주어지며, 위촉기간 동안 뛰어난 활동을 보인 통신원에게는 별도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다.

선발결과는 6월말에 발표되고, 7월에는 최종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위촉식 및 간담회도 진행된다. 그 외 지원자격 및 일정 등 세부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와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를 참고하거나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02-509-2737)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말산업연구소가 말산업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다.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