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7명이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의원 등 4명의 복당이 먼저 이뤄졌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126석으로 늘었다. 122석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이 복당하면 의석수는 129석이 된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 대변인은 "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며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복당 허용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복당 허용 결정과 관련해 "새누리당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