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16일 은행권 최초로 HCE(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 NFC 기반 카드 에뮬레이션 기법으로 기존의 방식과 달리 모바일 기기 내 '보안요소'라 불리는 별도의 하드웨어 영역을 포함하지 않고도 작동하는 방식)
기술을 활용해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전은행 ATM을 이용할 수 있는 'KB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B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한번만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번 앱을 구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 접촉(Tag)만으로 ATM에서 입출금, 송금 등이 가능하다.
NFC(근거리 무선 통신)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폰(OS 4.4버전 이상) 및 플라스틱 현금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가 발급된 입출금식통장을 보유한 만14세 이상의 인터넷뱅킹 고객이라면 누구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1대로 최대 5개의 계좌를 이용할 수 있고 계좌별로 여러 개의 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기존 실물카드의 불편함을 없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동화기기 1일 출금 및 이체한도는 50만원이며, 입금 한도 및 이용수수료는 기존 카드와 동일하다.
보안도 강화했다. 서비스 신청 시 휴대폰 SMS인증, 보안매체 확인,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등 3단계에 걸쳐 본인확인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폰 단말기와 USIM칩, 휴대폰번호가 신청 시와 1가지 이상 다른 경우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